여자축구선수로서의 길은 생각보다 복잡하고 어렵지만, 제대로 된 방향을 알고 준비하면 누구나 도전해볼 수 있는 꿈입니다. 제가 여자축구선수로 뛰었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여자축구선수가 되는 현실적인 방법과 단계별 준비과정, 주의할 점을 구체적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단순한 이론이 아닌, 실제 선수 생활을 통해 느낀 점들을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가이드를 작성해보겠습니다. 여자축구에 관심이 있는 학생, 학부모, 그리고 늦게 시작한 분들께도 꼭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리해드릴게요.
1. 여자축구선수가 되려면 무엇보다 ‘정보’가 먼저입니다
✅ 여자축구 관련 주요 정보를 알아야 하는 이유
- 어떤 학교에 여자축구부가 있는지 알아야 진학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 여자축구부는 전국 모든 학교에 있는 것이 아니며, 시/도별로 몇몇 학교에만 존재합니다.
- 예를 들어 경기도는 비교적 많은 편이지만, 일부 지역은 선택지가 매우 적습니다.
- 축구협회 등록 절차, 대회 시스템, 전형 정보 등이 매년 달라집니다.
- 여자 중등리그, 고등리그, 문화체육부장관기 같은 대회의 정보는 대한축구협회(KFA) 공식 홈페이지나 학교 담당자에게 직접 문의해야 가장 정확합니다.
- 실기 전형 정보도 학교나 시도 교육청마다 상이하므로, 매년 확인이 필요합니다.
- 학교, 팀, 지도자에 따라 성장 환경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 어떤 학교는 실력은 좋지만 경쟁이 치열해서 실전 출전이 힘들 수도 있고,
- 반대로 출전 기회는 많지만 훈련 환경이 부족한 곳도 있습니다.
- 지도자 철학, 포지션 편중, 진학 연계 여부 등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요소입니다.
✅ 어디서 여자축구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요?
제가 선수 시절을 돌아보면, 정보를 얻는 가장 현실적인 루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대한축구협회(KFA) 공식 홈페이지
- 등록 선수 시스템, 여자축구 리그 일정, 각종 대회 결과 확인 가능
- → https://www.kfa.or.kr
- 학교 축구부 감독님 또는 코치진에게 직접 문의
- 현재 활동 중인 축구부에 직접 연락하여 전학, 입단, 테스트 관련 정보 획득
- 지도자분들은 선수 수급과 운영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상담도 잘 해주십니다.
- 지역 축구협회 또는 체육회
- 시/도별로 여자축구 운영 현황이나 추천 학교 등 지역 정보 제공
- 선수 출신 선배들 또는 현직 선수들의 조언
- 직접 경험한 루트를 바탕으로 현실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 저도 후배들 상담을 자주 해주는데, 이 조언이 책보다 훨씬 도움이 됩니다.
- SNS, 커뮤니티, 블로그 (단, 검증 필요)
- 여성축구 관련 네이버 카페나 블로그에서 후기 및 진학 정보를 찾아볼 수 있지만, 반드시 정보의 최신성과 정확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 오래된 정보는 현재와 맞지 않거나, 시스템이 변경된 경우도 많습니다.
✅ 정보가 없으면 생기는 문제들 (실제 경험담)
제가 선수 시절에 직접 본 사례 중, 정보 부족으로 인해 진로가 꼬인 경우를 소개해드릴게요.
- 한 친구는 여자축구부가 없는 학교에 진학했다가, 1년을 허비하고 결국 전학했어요.
- 또 어떤 후배는 진로 상담 없이 고등학교를 선택했다가, 팀 내 경쟁이 너무 치열해 3년 동안 경기 출전을 거의 못 했습니다.
- 저는 다행히도 중학교 시절부터 다양한 감독님과 직접 상담하며 정보를 모았고, 그 덕분에 비교적 순조롭게 고등학교로 진학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을 보면, 단순히 "축구를 잘 한다"는 것만으로는 절대 충분하지 않습니다.
‘정보력’도 실력의 일부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정보를 얻는 데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이 자주 하는 실수가 "잘 몰라서 묻기 부끄럽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 창피한 게 아니라, 잘못된 방향으로 1~2년을 낭비하는 것이 진짜 위험한 일입니다.
가능하면 주변에 여자축구 선수 출신 선배, 지도자, 부모님 등을 통해 계속해서 정보를 수집하세요.
그리고 잘 정리해두면 진학할 때, 진로 선택할 때 큰 자산이 됩니다.
2. 여자축구 선수의 기본 진로 루트
여자축구선수가 되기 위한 길은 단순히 운동만 잘한다고 해서 자동으로 열리는 길은 아닙니다. 특히 여자축구는 남자축구와는 구조 자체가 조금 다르며, 현실적으로 진학 루트와 진로 선택지가 제한적인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루트를 이해하고 준비하면 충분히 프로 선수, 대학 선수, 실업팀, 그리고 더 나아가 국가대표까지도 도전할 수 있습니다.
✅ 여자축구선수의 전형적인 진로 루트
여자축구선수의 진로는 일반적으로 아래 순서대로 진행됩니다:
- 초등학교/중학교 축구부 입단 또는 클럽팀 활동
- 대한축구협회 등록선수 등록
- 지역 및 전국 대회 참가를 통한 실전 경험
- 체육특기자 전형을 통한 고등학교 진학
- 대학 진학 또는 실업팀 입단
- WK리그, 국가대표 등 상위 무대 진출
이 루트는 대체로 모든 여자선수들이 따르는 공통된 경로이며, 각 단계에서의 선택과 준비 정도에 따라 선수의 커리어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1️⃣ 초등학교 또는 중학교 축구부 입단
여자축구선수의 시작은 보통 초등학교 4학년에서 중학교 2학년 사이에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여자선수의 경우 남자선수처럼 유소년 클럽이 풍부하지 않기 때문에, 정식 축구부가 있는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 여기서 중요한 팁!
만약 학교에 여자축구부가 없다면, 지역 클럽팀(지자체 소속 축구클럽, 민간 아카데미 등)에서 훈련을 병행하면서
추후 축구부가 있는 학교로 전학을 고려하는 전략도 효과적입니다.
🔸 이 시기 중요 포인트
- 체력과 기본기 형성(패스, 드리블, 트래핑, 슈팅 등)
- 포지션 탐색 (감독님의 피드백 + 자기 성향 파악)
-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자기관리 습관 형성
- 부모님의 지원과 학교 출결 관리도 매우 중요
2️⃣ 대한축구협회(KFA) 등록 선수 되기
학교나 클럽에서 활동을 시작하면 다음 단계는 대한축구협회 등록선수가 되는 것입니다.
등록은 일반적으로 소속 학교나 팀에서 진행해 주며, 이 등록을 통해 선수는 공식 리그와 전국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됩니다.
저도 중학교 1학년 때 처음으로 등록선수가 되어, 시·도 단위 리그에 출전했고, 전국대회는 중학교 2학년 때 처음 경험했습니다.
그때의 설렘과 긴장감은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 이 시기 중요 포인트
- 경기 기록이 남기 때문에 실력 뿐 아니라 태도 관리도 중요
- 대회 중 스카우트 담당자의 눈에 띌 수도 있음
- 경기마다 영상 촬영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함
3️⃣ 지역 및 전국 대회 참가
등록선수가 되면 팀은 다양한 리그 및 대회에 참가하게 됩니다.
| 지역 리그 | 여자 중등리그, 고등리그, 시·도 대표리그 등 |
| 전국 대회 |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협회장기, 소년체전, 추계/춘계 대회 등 |
이 대회들은 단순한 경쟁이 아니라, 선수로서의 실전 경험을 쌓는 가장 중요한 무대입니다.
실제 경기에서의 퍼포먼스는 진학 시 평가 자료로 활용되며,
때로는 스카우트 코치들이 관찰하고 진학 제안을 주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 저도 전국소년체전에서의 활약 덕분에 고등학교 입학 제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 이 시기 중요 포인트
- 팀 전술 이해력 + 개인 퍼포먼스 균형 잡기
- 기본기 완성도 높이기 (볼 다루는 능력, 위치선정 등)
- 부상 방지 및 회복 관리 철저히 하기
4️⃣ 고등학교 진학 – 체육특기자 전형
중학교 시절의 경기력과 기록, 실력을 바탕으로 체육특기자 전형을 통해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됩니다.
여자축구는 특기자 전형이 주요 진학 루트이며, 실기 평가 + 경기 기록 + 학교생활 태도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됩니다.
고등학교 선택 시 고려할 요소들:
- 출전 기회가 많은 팀인가?
- 지도자의 성향과 나의 스타일이 맞는가?
- 대학/실업팀 진학 연계가 잘 되어 있는가?
- 팀 내 포지션 경쟁이 너무 치열하지는 않은가?
☑️ 선수는 실전에서 뛰어야 성장합니다.
단순히 '전력이 강한 팀'보다 '내가 직접 뛸 수 있는 팀'을 선택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할 수 있습니다.
5️⃣ 대학 진학 또는 실업팀 입단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진로는 크게 대학 진학 또는 실업팀 입단으로 나뉘게 됩니다.
🎓 대학 진학
- 실기 시험 + 경기기록 + 내신 반영
- 체육학과 또는 생활체육 전공으로 진학
- 졸업 후 지도자, 체육교사, WK리그 도전 가능
🏃 실업팀 입단
- 고등학교 시절 경기력으로 스카우트되거나
- 실업팀 테스트 참가를 통해 입단 가능
- 실업팀 활동 → WK리그, 국가대표 발탁 기회
☑️ 실업팀에 들어간다고 무조건 프로가 되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대학을 통해 기술과 이론을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6️⃣ WK리그 및 국가대표
여자축구 선수로서 최고의 목표 중 하나는 WK리그에서 뛰는 것 또는 국가대표에 발탁되는 것입니다.
WK리그는 대한민국 여자축구의 최고 리그로, 실업팀과 대학팀 출신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무대입니다.
국가대표는 U-15, U-17, U-20, A대표팀으로 연령대별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대회의 성적과 리그 활약을 통해 선발됩니다.
✅ 이 단계까지 가려면 ‘꾸준한 경기력 + 부상 없는 몸 관리 + 코치진의 신뢰’가 핵심입니다.
🎯 마무리 조언
여자축구선수로 성장하는 진로는 각 단계마다 준비해야 할 요소들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냥 잘 차면 된다’는 단순한 생각보다는, 진로를 전략적으로 계획하고, 팀과 지도자를 신중히 선택하며, 부상을 관리하면서 실력을 쌓아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저도 이 루트를 거치면서 중간에 여러 갈림길과 위기를 겪었습니다.
하지만 미리 루트를 알고 준비했던 덕분에 비교적 흔들림 없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여자축구선수를 꿈꾸는 분들도, 이 진로 루트를 잘 숙지하신다면
보다 확신 있게 꿈에 다가가실 수 있을 것입니다.
3. 초등학교 또는 중학교에서의 준비
여자축구선수의 꿈을 품고 있는 아이들에게 있어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기의 준비는 방향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기초 단계입니다. 이 시기에 어떤 환경에서 훈련을 하고, 어떤 지도자를 만나며,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하느냐에 따라 이후 고등학교와 대학, 실업팀 진로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축구를 시작했을 당시를 떠올려보면, 그 시기에는 몸이 익숙해지는 시간보다, '축구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마음'을 다지는 것이 더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기술보다도, 방향을 정확히 잡는 게 더 큰 자산이었습니다.
✅ 1) 여자축구 입문의 적정 시기
여자축구는 일반적으로 초등학교 3~5학년, 또는 중학교 1~2학년 사이에 시작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는 신체적으로도 빠르게 성장하는 시기이며, 근력보다는 기술 습득과 유연성 중심의 훈련이 더 효과적입니다.
📌 주의할 점:
이 시기를 놓치면 절대 안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다만 고등학교 진학을 위한 선수 등록과 경기 경험 확보를 고려했을 때, 빠른 시작이 조금 더 유리하다는 뜻입니다.
✅ 2) 축구부 또는 클럽 선택 기준
여자축구부는 모든 학교에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소속 학교 또는 인근 지역에 여자축구부가 있는지 여부입니다.
▶️ 축구부 선택 시 체크할 사항:
- 감독님의 지도 스타일 (기술 중심, 체력 중심, 인성 중심 등)
- 해당 학교 팀의 리그 성적과 경기 출전 기회
- 여자축구부의 역사와 운영 지속 가능성
- 연습 환경 (운동장, 체육관, 샤워실 등 시설 여부)
⚽ 실제 팁:
여자축구부가 없는 경우,
‘지역 클럽’(지자체, 체육회 소속 팀 또는 민간 축구 아카데미)에서 먼저 훈련을 시작한 후,
추후 여자축구부가 있는 학교로 전학을 고려하는 전략도 현실적으로 많이 활용됩니다.
✅ 3) 이 시기에 꼭 익혀야 할 기본기
초등학교~중학교 시기에 축구선수가 되기 위해 꼭 연습해야 할 기초는 단순히 공을 잘 차는 것을 넘어서, 기술 + 시야 + 이해력 + 멘탈까지 포함됩니다.
▶️ 기술적 요소
- 인사이드, 아웃사이드 패스 정확도
- 드리블 시 발 밑 컨트롤 능력
- 볼 트래핑 정확도 (공 멈추는 기술)
- 양발 슈팅 연습 (가능하면 어릴 때부터 양발 사용 습관화)
▶️ 인지적 요소
- 공을 받기 전 주변 시야 확보
- 내 위치와 팀 동료의 위치 파악
- 게임 전술의 기본 개념 이해 (포지션별 역할 등)
▶️ 피지컬 요소
- 기본 체력 (단거리 스피드, 지구력)
- 유연성 (특히 여자선수는 성장기 부상 예방에 중요)
- 밸런스와 코어 근력
✅ 4) 부모님의 역할과 가정의 지원
현실적으로 초등학생, 중학생 시절에는 선수보다 보호자의 역할이 더 클 수 있습니다.
훈련 일정, 시합 이동, 장비 준비, 식단, 심리적 지지 등 거의 모든 부분에서 부모님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 부모님이 도와주실 수 있는 부분
- 규칙적인 생활 리듬 잡아주기 (수면, 식사, 학습)
- 훈련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환경 조성
- 무리한 체중 조절 요구 금지 (성장기엔 금물!)
- 심리적인 응원과 신뢰 (실수했을 때도 격려 중심)
✅ 제가 중학생 시절 슬럼프를 겪었을 때,
"포기하지 마. 너는 잘하고 있어."라는 아빠의 말 한마디가 저를 다시 운동장에 서게 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그래서 선수뿐 아니라, 부모님도 함께 '팀'이라는 마음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 5) 여자선수 특유의 준비 포인트
남자선수와 달리 여자선수는 성장기와 체형 변화가 빠르기 때문에, 신체적, 정서적 변화에 민감한 시기입니다.
▶️ 특별히 준비해야 할 부분
- 스포츠브라, 생리 기간 시 대응 방법 등 현실적인 부분에 대한 정보
- 코치와의 신뢰 형성 (문제 발생 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어야 함)
- 팀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 상황을 이성적으로 대처하는 훈련
- SNS나 외부 시선에 흔들리지 않도록 자존감 형성 교육
✅ 6) 이 시기부터 시작하면 좋은 습관
축구 기술 외에도, 이 시기에 다음과 같은 습관을 들여놓으면
고등학교, 대학 진학 후에도 큰 자산이 됩니다.
| 경기 영상 보는 습관 | 다른 선수들의 움직임을 보고 시야 넓히기 |
| 훈련일지 작성 | 매일 훈련 후 느낀 점 정리 |
| 부상 예방 루틴 | 훈련 전 스트레칭, 훈련 후 아이싱 등 자동화 |
| 축구 외 자기계발 | 기본적인 학교 수업 집중, 사회성 키우기 등 |
📘 TIP:
저는 훈련일지에 하루하루의 느낌을 기록했는데,
나중에 대학 면접 때 "자기 관리 능력"을 강조하는 데 아주 유용했습니다.
🎯 결론: ‘실력이 아니라 태도’가 먼저입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기의 훈련은 실력을 급격히 끌어올리는 시간이 아닙니다.
이 시기는 축구에 대한 애정, 기초체력과 기술 습득, 운동선수로서의 태도 형성을 위한 시간입니다.
어릴 때 실력이 부족해도, 태도와 자세가 올바르면
고등학교, 대학 진학 시점에서 훨씬 빠르게 성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주전이 아니었고, 경기를 많이 못 뛰는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성실하게 훈련하고, 늘 준비하는 태도로 임했기에
중학교 2학년 무렵부터 기회를 얻었고, 이후에는 팀의 주전 미드필더가 되었습니다.
4. 대한축구협회 등록 및 공식 대회 참가
여자축구선수로서 정식 선수 커리어의 시작은 바로 대한축구협회(KFA) 등록선수가 되는 것입니다.
이 등록 절차를 거쳐야만 각종 공식 대회 출전 자격이 생기고, 선수로서의 기록과 이력이 남기 때문에,
아마추어 단계와는 명확하게 구분되는 '공식 선수 생활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중학교 1학년 때 대한축구협회에 등록되면서부터
비로소 “나도 진짜 축구선수구나”라는 자긍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부터의 모든 경기가 기록으로 남고, 제 진로에도 실제로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어요.
✅ 1) 대한축구협회 등록이란 무엇인가요?
대한축구협회 등록선수란,
대한축구협회(KFA)에 소속된 정식 클럽이나 학교 축구부를 통해 등록되어,
공식적인 대회 및 리그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선수를 의미합니다.
📌 쉽게 말하면,
'대한민국 여자축구 선수로서의 주민등록'과 같은 개념입니다.
등록이 되어야 국가 주관 리그, 대회, 스카우트 활동이 모두 가능합니다.
✅ 2) 등록 절차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선수 개인이 직접 등록하는 것이 아니라,
소속 팀(학교 또는 클럽)이 단체로 협회에 신청합니다.
▶ 등록 절차 요약:
- 소속 팀(학교/클럽)에서 등록 일정 확인
- 보호자 동의서 및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작성
- 사진, 주민등록등본, 학생증 등 필요 서류 제출
-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등록
- 등록비 납부 (팀 단위로 부담하는 경우도 있음)
- KFA 공식 선수 번호 부여 → 등록 완료
⚠ 등록은 보통 매년 초(1~3월)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며,
각 시·도협회에서 일정을 공지하니 팀 코치님이나 감독님께서 확인하시는 게 일반적입니다.
✅ 3) 등록 후에는 어떤 권리가 생기나요?
KFA 등록이 완료되면, 선수는 다음과 같은 공식 권리를 갖게 됩니다.
🎯 등록선수의 주요 권리:
- 전국 및 지역 공식 대회 참가 자격
- 팀/선수 경기기록 및 이력 누적 (포지션, 득점, 출전시간 등)
- 전국 규모 리그 출전 자격 (여자중등리그, 여자고등리그 등)
- 선발전, 테스트 등 각종 진로 관련 기회 참여
- WK리그 및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의 필수 자격
✅ 4) 여자선수가 참가 가능한 공식 대회는?
대한축구협회 등록선수는 다양한 리그와 대회에 참가할 수 있으며,
이 대회들은 실력 향상은 물론이고 진학, 스카우트, 진로 결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 주요 리그 및 대회 종류
| ⚽ 리그 | 여자 중등리그 / 고등리그 | 지역별로 운영, 정규시즌 형식 (3~10월) |
| 🏆 전국대회 |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 전국 규모, 스카우트 많이 오는 대회 |
| 🏆 전국대회 | 대한축구협회장기 | 전통 있는 대회, 전국 강호들이 참가 |
| 🏅 종합대회 | 전국소년체전, 전국체전 | 시·도 대표로 출전, 매우 높은 인지도 |
| 📈 평가전 | 연습경기 및 공개 스카우트전 | 고등학교/대학/실업팀과의 비공식 경기도 중요 |
💡 실제 경험 팁
저는 중학교 2학년 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에서 2골을 넣은 것을 계기로
고등학교 코치님에게 연락을 받았고, 그게 진학의 결정적 계기가 되었어요.
대회는 단순한 실력 평가의 장이 아니라, 미래를 결정짓는 기회입니다.
✅ 5) 대회 참가가 중요한 이유
단순히 축구 실력을 보여주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공식 대회는 다음과 같은 다양한 목적과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 대회 참가의 5가지 가치
- 실전 경험 축적
연습과 실전은 완전히 다릅니다. 대회에서 뛰면서 멘탈과 경기 감각이 확연히 달라집니다. - 스카우트 노출 기회
많은 지도자, 대학 코치, 실업팀 관계자들이 경기장을 직접 찾습니다. - 기록 관리
출전 경기 수, 득점, 어시스트, 포지션 등의 기록이 KFA 시스템에 자동 누적되어
진학 및 이력 제출에 활용됩니다. - 팀워크 경험
개인 훈련과는 다른 팀 경기의 흐름과 의사소통 능력을 배울 수 있습니다. - 자신감 향상 및 목표 설정
대회를 통해 실력을 점검하고, 한계를 극복하며 동기를 부여받습니다.
✅ 6) 선수 기록은 어떻게 관리되나요?
등록된 선수는 협회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경기 기록이 저장됩니다.
▶ 기록 항목 예시:
- 경기 출장 시간
- 득점 / 어시스트
- 옐로카드 / 레드카드
- 포지션 및 교체 내역
이 기록은 학교 진학 시 실적 자료로 사용되며,
진학 포트폴리오나 추천서에 함께 첨부되기도 합니다.
✅ 7) 대회를 준비할 때 유의해야 할 점
실제 선수로서 경험했던 현실적인 조언을 드릴게요.
⚠ 주의사항 & 꿀팁
- 부상 방지: 대회 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과 휴식 필수
- 멘탈 관리: 실수가 나와도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집중
- 태도 평가: 벤치에 있을 때 태도도 코치들은 지켜봅니다
- 경기 전날 식단: 과식 금지, 탄수화물 위주로 에너지 보충
- 영상 촬영: 가능하면 가족이나 지인이 경기 영상 기록해두세요 (진학 시 활용)
“등록은 시작일 뿐, 진짜는 그 이후부터입니다”
대한축구협회에 등록했다고 해서 실력이 갑자기 향상되거나
진로가 자동으로 결정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등록은 '선수의 문'을 여는 행위이며,
이후의 공식 경기 참가와 진학, 스카우트, 성장 경험의 토대가 됩니다.
저는 등록 첫해에는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지만,
꾸준히 훈련하고 준비하면서 다음 해부터는 주전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등록 후의 준비와 태도, 자세가 진짜 선수의 시작입니다.
5. 고등학교 진학과 체육 특기자 전형 준비
여자축구선수로서의 진로가 본격적으로 갈리는 시점이 바로 고등학교 진학입니다.
특히 체육 특기자 전형은 단순한 시험만 보는 게 아니라,
그동안의 선수 이력, 경기력, 생활 태도까지 종합적으로 평가되는 시스템입니다.
이 시기에는 진로 방향을 뚜렷하게 정해야 하고,
어떤 고등학교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이후 대학 진학과 실업팀 진출 루트에도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저도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진로 상담을 받으면서 여러 고등학교에서 제안을 받았고,
많은 고민 끝에 출전 기회가 많은 팀을 선택했어요.
그게 결국 경기 경험을 많이 쌓게 만든 발판이 되었습니다.
✅ 1) 체육 특기자 전형이란?
체육 특기자 전형은,
운동 실력과 선수 경력을 갖춘 학생이 일반 입시와 다른 방식으로 진학할 수 있도록 제공되는 제도입니다.
여자축구의 경우 대부분의 고등학교 축구부에서 체육특기자 전형으로 선수를 선발하고 있습니다.
▶ 평가 항목은 보통 이렇게 구성됩니다:
| 실기 시험 | 드리블, 슈팅, 패스, 체력 테스트, 3:3 소규모 경기 등 |
| 경기 기록 | 대한축구협회 등록 선수 여부, 출전 경기 수, 득점 등 |
| 내신 성적 | 일부 학교는 내신(중간·기말고사 성적)도 반영 |
| 출결 상황 | 결석, 지각 여부 |
| 인성/태도 | 감독 추천서, 면접 태도 등 |
✅ 중학생 때 경기에 많이 출전하고, 실적을 쌓아두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실기 실력보다도 ‘꾸준히 활동한 선수인지’가 평가 포인트가 됩니다.
✅ 2) 어떤 고등학교를 선택해야 할까?
단순히 ‘전력이 센 학교’가 무조건 좋은 선택은 아닙니다.
진짜 중요한 건 “나에게 맞는 환경인지”, 그리고 “얼마나 경기를 뛸 수 있는지”입니다.
▶ 고등학교 선택 시 고려할 요소:
| 출전 기회 | 팀 내 경쟁이 너무 치열하면 2~3년 내내 벤치일 수 있음 |
| 포지션 중복 | 나와 같은 포지션에 유망한 선수가 많은지 체크 |
| 감독님 스타일 | 기술 위주 vs 체력 위주 vs 전술 위주 등 |
| 훈련 환경 | 운동장, 체력장, 체육관, 회복 공간 등 인프라 확인 |
| 진학 연계 | 대학·실업팀 스카우트와의 연계 여부 |
| 팀 분위기 | 상하관계, 선후배 문화, 훈련 분위기 등도 매우 중요 |
| 원거리 통학 | 너무 멀면 기숙사 생활 필요 여부도 고려해야 함 |
💡 실제 경험 팁
저는 당시 A팀과 B팀 중 고민했는데, A팀은 전국 4강권이지만 선발 라인업이 고정돼 있었고,
B팀은 중위권이지만 제가 주전으로 바로 뛸 수 있었습니다.
B팀을 선택한 덕분에 대회 출전을 많이 하게 되었고,
실적과 경험이 쌓이면서 대학 진학이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 3) 고등학교 축구부 진학 방식 (모집 방법)
여자축구 고등학교 진학은 다음 두 가지 방법으로 이루어집니다.
▶ ① 학교에서 선수 직접 스카우트
- 중학교 대회나 리그에서 활약한 선수에게 고등학교 감독님이 직접 연락
- “테스트 보러 오세요”, “우리 학교로 오면 주전 보장합니다” 등 제안
- 대부분의 선수는 이 루트를 통해 진학함
▶ ② 본인이 학교에 테스트 신청
- 직접 고등학교 축구부에 연락해 훈련 참여 → 평가 → 입단 여부 결정
- 체육특기자 모집 일정에 따라 신청서 제출
⚠ 스카우트 제안을 받지 못하더라도 절대 좌절하지 마세요.
테스트를 통해 입단한 후 주전으로 성장한 사례는 매우 많습니다.
오히려 스카우트 제안만 믿고 준비 안 하다가 낙오되는 경우도 있어요.
✅ 4) 체육특기자 전형 준비 방법
고등학교 진학을 목표로 한다면, 중학교 2학년부터 아래 요소들을 차근차근 준비해야 합니다.
▶ 기술·체력 준비
- 실기시험 대비 드리블, 슈팅 정확도, 기초체력, 민첩성 훈련
- 포지션별 역할 완벽히 숙지 (예: MF면 수비·전개 모두 수행 가능해야)
▶ 경기 실적 확보
- 중등리그, 전국대회에서 출전 경험 쌓기
- 영상 기록 남기기 (진학 시 포트폴리오로 활용 가능)
▶ 생활기록부·출결 관리
- 일부 고등학교는 내신과 출결을 매우 중요하게 봅니다
- 성적이 낮아도 좋지만, 태도나 출석 불량은 감점 요인
▶ 감독님/선생님과의 관계
- 추천서가 필요한 경우가 많으므로, 학교 내 평판도 중요합니다
- 지도자들과의 신뢰 관계 형성이 진학 성공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 5) 고등학교 진학 후에 달라지는 점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면, 이제부터는 단순한 유소년 선수가 아니라
전문선수의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 주요 변화
| 훈련 강도 | 하루 2회 이상 훈련, 피지컬·전술 훈련 포함 |
| 경기 압박 | 출전 기회 쟁취 경쟁 심화, 포지션 내 경쟁 가열 |
| 진로 압박 | 대학 진학/실업팀/국가대표 진로를 생각해야 하는 시기 |
| 체력 관리 | 체중 조절, 근력 관리, 회복 루틴 중요성 ↑ |
| 학업 병행 | 수업과 훈련을 병행해야 하므로 시간관리 필수 |
✅ 6) 진학을 위한 마인드 셋
고등학교 진학은 단순히 “다음 학교에 가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축구 인생의 방향을 잡는 전환점입니다.
▶ 이런 마인드로 준비하세요:
- “경기에 뛰기 위해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가?”
- “실력뿐만 아니라 태도와 인성이 점수다.”
- “내가 주전이 아니더라도,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인가?”
-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정신력을 갖췄는가?”
🎙 저의 조언:
저는 입단 초기엔 후보 선수였지만, 훈련 태도와 체력으로 감독님 눈에 띄어 주전으로 올라갔습니다.
기회는 능력보다 태도에서 먼저 옵니다.
🎯 마무리 요약
- 체육특기자 전형은 실기 + 이력 + 태도를 종합 평가
- 고등학교 선택은 전력보다 출전 기회와 환경이 더 중요
- 중2부터 실기, 기록, 관계, 생활 태도를 차근차근 준비
- 진학 이후에는 '선수'로서의 진짜 삶이 시작됨
6. 대학교 또는 실업팀 진학
여자축구선수로서 고등학교 시기를 잘 마무리했다면,
이제 선택해야 할 다음 단계는 바로 “대학교 진학” 또는 “실업팀 입단”입니다.
이 시점에서의 선택은 단순히 다음 소속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향후 WK리그 진출, 국가대표 선발, 지도자 진로, 은퇴 후 진로까지 연결되는 중요한 분기점입니다.
저 역시 고등학교 3학년 시절, 대학에 갈 것인지 실업팀 테스트를 볼 것인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경험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어떤 선택이 정답이냐보다, 나에게 맞는 경로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1) 여자축구선수가 선택할 수 있는 두 가지 진로 루트
▶️ ① 대학교 진학
- 체육특기자 전형을 통해 대학 입학
- 일반적으로 체육학과, 생활체육학과, 스포츠지도학과 등
- 대학 소속 팀에서 4년간 선수 생활 지속
- 졸업 후 지도자, 교사, WK리그, 대학원 등 다양한 진로 가능
▶️ ② 실업팀 입단
- 실업팀 또는 WK리그 팀의 테스트를 거쳐 입단
- 바로 프로 무대 경험 가능
- 경기력 유지와 경쟁력이 중요
- 수입(연봉) 발생 가능, 실전 경험 많음
🎓 대학 = 성장과 안정, 📈 실업팀 = 실전과 경쟁
각자의 장단점이 명확하므로, 본인의 스타일과 목표에 따라 선택이 달라져야 합니다.
✅ 2) 대학교 진학 – 체육특기자 전형
여자축구 선수는 고등학교 선수 경력과 실기평가를 기반으로 대학에 진학할 수 있습니다.
대학마다 평가 기준이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아래와 같은 요소를 평가합니다.
▶ 평가 항목 예시:
| 실기 시험 | 패스, 슈팅, 드리블, 경기력 평가 등 |
| 경기 기록 | 중·고등학교 리그 출전 경험, 대회 성적 |
| 태도·인성 | 면접 태도, 추천서, 생활기록부 등 |
| 내신 반영 | 일부 대학은 출결·성적 일정 비율 반영 |
▶ 실기시험 팁:
- 짧은 시간에 인상을 남기는 게 중요 (개인기보다 팀플레이 연계력 어필)
- 포지션별 역할 수행 능력 중점 평가됨 (예: MF면 수비·공격 밸런스)
✅ 실제 경험 조언
제가 진학했던 대학은 '협회장기'와 '중등리그' 출전 횟수를 눈여겨봤고,
감독님께서 경기 영상 + 생활기록부 + 코치 추천서까지 요구하셨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기록과 태도가 대학 진학에 직결됩니다.
✅ 3) 대학 생활에서의 선수로서의 삶
대학교에서의 선수 생활은 고등학교와 또 다릅니다.
훈련 강도는 줄어들 수 있지만, 자기 관리와 경기력 유지가 더 중요해지는 시기입니다.
▶ 대학 선수의 일상:
- 오전 수업 + 오후 훈련 (일부는 오전 훈련 후 수업)
- 대회 출전 (춘계/추계 대학축구대회, 전국체전 등)
- 휴학 없이 4년 연속 선수 생활하는 경우 많음
- 국가대표 선발 캠프 참여 가능성 있음
▶ 졸업 후 진로:
- WK리그 진출 (실업팀 or 드래프트)
- 체육 지도자(학교 축구부, 축구클럽 등)
- 체육 교사, 스포츠 강사
- 생활체육 지도자 자격증 취득
- 대학원 진학
💡 대학 진학은 축구 실력 향상뿐만 아니라,
‘운동선수 이후의 삶’을 준비할 수 있는 소중한 전환점이기도 합니다.
✅ 4) 실업팀 진학 – 프로 선수로서의 길
실업팀은 WK리그에서 활동하는 여자축구 프로팀 또는 준프로팀을 의미합니다.
고등학교 또는 대학 졸업 직후 실업팀 입단을 선택하는 경우,
곧바로 실전 무대에서 뛰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실업팀 입단 방식:
| 스카우트 제안 | 고등학교나 대학 시절 대회에서 활약 → 팀에서 직접 제안 |
| 공개 테스트 | 각 팀별로 연 1~2회 진행, 홈페이지 공지 또는 협회 사이트 참고 |
| 에이전트 연계 | 드래프트나 스카우트 연결을 에이전트가 지원하는 경우도 있음 |
▶ 실업팀 생활의 특징:
| 강한 경쟁 | 실력 없는 선수는 바로 퇴출 가능성도 있음 |
| 경기 출전이 생존의 기준 | 경기 못 뛰면 연봉 삭감, 재계약 불가 등 현실적 압박 |
| 일정 수입 발생 | 기본 월급 + 수당, 하지만 낮은 팀은 생계 어려운 경우도 있음 |
| 개인 훈련의 중요성 ↑ | 자율적인 시간 활용과 자기 관리가 핵심 |
⚠️ 실업팀 입단은 실전 감각을 빨리 얻는 대신,
부상 위험, 경쟁 압박, 계약 불안정성도 함께 감수해야 합니다.
✅ 5) 실업팀 vs 대학교 선택 기준
두 길 중 어느 쪽이 맞는지는, 본인의 목표와 현재 역량, 성향에 따라 달라집니다.
아래 표는 각 루트의 특성을 비교한 것입니다.
| 안정성 | 비교적 안정적 (4년 보장) | 경기력 따라 달라짐 |
| 성장 속도 | 천천히, 체계적으로 | 빠르게, 실전 위주 |
| 경쟁 강도 | 비교적 낮음 | 매우 높음 |
| 진로 다양성 | 교사, 지도자, 연구 등 다양 | 프로 선수 위주 |
| 연봉 | 없음 or 소액 지원금 | 팀마다 차이 있으나 수입 발생 |
| 위험 요소 | 학업 부담 | 계약 불안정, 부상 리스크 |
🎙 제가 후배들에게 자주 하는 말:
“실업팀은 ‘프로’, 대학은 ‘준비’입니다.
준비가 됐으면 실업팀, 준비가 더 필요하면 대학을 선택하세요.”
✅ 6) WK리그 진출 또는 국가대표 발탁 가능성
어떤 경로를 선택하든, 실력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면
WK리그 드래프트에 지원하거나 국가대표 선발 캠프에 초청될 수 있습니다.
▶ 국가대표는 어떻게 뽑히나요?
- KFA에서 연령대별 대표팀(15세, 17세, 20세, 성인팀) 선발
- 주요 기준: 리그 활약, 전국대회 퍼포먼스, 감독 추천
- 기술 + 체력 + 태도 + 전술 이해력 종합 평가
▶ WK리그 드래프트
-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
- 대학 졸업자 또는 실업팀 이적 희망자가 신청
- 팀별로 선수를 선발, 계약 체결
✅ 마무리 조언 – “길은 하나가 아닙니다”
대학교로 가든, 실업팀에 도전하든
결국 중요한 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선택’을 하는 것입니다.
실업팀에서 실패했다고 끝이 아니고,
대학교에서 눈에 띄지 않는다고 기회가 없는 것도 아닙니다.
제가 몸소 느꼈던 가장 큰 진실은,
기회는 실력보다 태도에게 먼저 온다는 것입니다.
진심으로 축구를 사랑하고, 준비된 자세로 모든 기회를 마주한다면
그 어떤 루트를 선택하셔도 분명히 나만의 길을 만들 수 있습니다.
📌 핵심 요약 포인트:
-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대학교 진학 또는 실업팀 입단 선택 가능
- 대학은 안정성 + 진로 다양성 / 실업팀은 실전 + 수입 장점
- 체육특기자 전형은 실기 + 경기기록 + 인성 평가
- 실업팀 입단은 테스트 + 경쟁력 + 계약조건 체크 필요
- WK리그·국가대표로의 진출은 꾸준한 경기력과 태도에서 출발
7. 여자축구선수에게 필요한 마인드셋과 자세
기술과 체력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정신력과 태도입니다. 여자선수로서 오랜 시간 경기를 뛰며 느낀 점은, 다음과 같은 마인드셋이 꼭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 자기관리 철저하게 하기: 식단, 수면, 회복 중요
- 포기하지 않는 근성: 슬럼프와 부상 극복
- 감독님, 선후배와의 소통 능력
- 경기 외 시간도 성장의 기회로 보기: 영상 분석, 피드백 수용
특히 여자축구는 외부의 시선이나 편견이 존재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는 자존감이 매우 중요합니다. 저도 몇 번씩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나는 이 길을 좋아하니까 계속 간다"는 마음으로 이겨냈습니다.
8. 여자축구선수 준비 시 주의할 점
마지막으로 여자축구 선수를 준비하면서 특히 주의해야 할 몇 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 성장기 무리한 체중 감량 금지: 체력과 회복력 저하 위험
- 훈련 중 부상 주의: 특히 무릎, 발목은 항상 보호대 착용
- 학업 병행 여부 고려: 나중을 위한 플랜 B 필요
- 지도자 선택 신중히: 감독님의 철학이 나와 맞는지 중요
- 인터넷 정보 맹신 금지: 정확한 루트는 협회 및 직접 문의로 확인
마무리하며 – 진짜 필요한 건 ‘용기와 지속성’
여자축구선수의 길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보람 있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도 많습니다. 저는 선수 시절 수많은 훈련과 경기 속에서 인생을 배우고, 스스로를 단단하게 만들어갔습니다.
여러분도 정확한 방향과 꾸준한 준비, 그리고 자신에 대한 믿음만 있다면 충분히 여자축구선수로서의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혹시 축구를 시작하려는 분이 있다면, 이 글을 참고하셔서 조금 더 자신 있게 첫걸음을 내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질문이나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이나 메일로 언제든지 문의주세요.
저의 경험이 누군가의 길잡이가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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