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심과 태도 – 감독님과의 관계, 그리고 팀워크의 진짜 의미
축구는 팀 스포츠입니다.
하지만 이 단순한 말이 실제 경기장 안에서는 생각보다 무겁게 다가옵니다.
공 하나에 열한 명이 연결되고, 한 사람의 판단이 팀 전체에 영향을 주는 스포츠이기에
실력보다도 더 중요한 건 ‘사람 간의 관계’이고 ‘태도’입니다.
감독님과의 소통, 팀원과의 협동, 자신을 바라보는 자세는
결국 선수가 성장하는 데 있어 가장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합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여자축구선수로 뛰며 겪은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협동심’과 ‘태도’가 왜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자질인지,
그리고 이를 어떻게 키워나갈 수 있는지를 진심을 담아 나눠보려 합니다.
1. 축구는 혼자서 절대 할 수 없는 스포츠입니다
– 잘하는 사람보다, 함께하는 사람이 중요한 이유
축구는 분명히 ‘내가 공을 차는 운동’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경기를 뛰어보면, 축구는 절대로 혼자서 할 수 없는 운동이라는 사실을 금방 깨닫게 됩니다.
축구는 한 사람이 잘한다고 되는 운동이 아니라,
열한 명이 ‘같은 방향’을 보고 움직일 때 비로소 힘을 발휘하는 팀 스포츠입니다.
제가 선수 시절, 그리고 생활축구에 참여하면서 가장 자주 느꼈던 감정이 바로 이 부분이었습니다.
기술이 좋고, 발재간이 뛰어난 친구들도 결국 패스를 주고받지 못하면 그 기술이 팀 전체에 도움이 되지 않았고,
오히려 혼자 뭔가를 하려다 실패하면서 팀 리듬을 깨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팀플레이 없이는 무의미합니다
저는 고등학교 시절, 개인기가 뛰어난 동료 선수와 함께 뛰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 친구는 빠르고 공을 다루는 기술이 좋았고, 혼자서도 수비 몇 명쯤은 쉽게 제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팀에서 경기를 운영할 때는 늘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 이유는?
- 혼자 너무 오래 공을 끌다 보면 패스 타이밍을 놓치고,
- 수비수가 몰리면 공을 빼앗긴 후 뒷공간이 뚫리기 쉽고,
- 팀원들이 도움을 줄 타이밍을 놓쳐서 플레이가 끊기곤 했습니다.
반면에, 기술은 조금 부족하더라도
항상 주위를 보고, 동료와 호흡을 맞추려는 선수는
경기 전체의 흐름을 더 매끄럽게 만들었습니다.
그런 선수가 있을 때 팀은 더욱 안정감 있게 움직이고,
승리 확률도 눈에 띄게 높아졌습니다.
✅ 축구는 ‘공 없는 시간’이 더 많습니다
많은 분들이 축구를 공을 다루는 스포츠라고만 생각하시지만,
사실 축구 경기 중 공을 직접 다루는 시간은 전체 중 아주 일부분입니다.
▶ 예를 들어, 한 경기에서 선수가 공을 실제로 발에 닿게 하는 시간은
평균 2~3분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시간은 대부분 포지션 유지, 움직임, 공간 확보, 커버링, 패스 받을 준비 같은
간접적인 플레이로 구성됩니다.
즉, 내가 아무리 잘 차고, 잘 달리고, 공을 잘 다뤄도
다른 사람과 연결되어 있지 않으면 그 실력이 발휘될 기회조차 생기지 않습니다.
✅ 여자축구일수록 ‘팀 간 연결’이 더욱 중요합니다
여자축구의 경우, 남자축구보다 개인 피지컬 차이가 적고,
전술적인 조직력이 승패를 좌우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따라서 한 명의 스타플레이어보다, 전체적인 팀 조직력이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선수 시절, 제가 속해 있던 팀은 스피드나 피지컬이 뛰어난 선수는 많지 않았지만
모두가 패스를 빠르게 주고받고, 위치를 바꾸며 도와주는 ‘유기적인 플레이’에 능했기 때문에
훨씬 더 강한 팀을 상대로도 승리한 경험이 많았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저는 “혼자 잘해서 되는 스포츠가 아니라,
서로 도와야만 제대로 작동하는 스포츠가 바로 축구다”라는 걸 깊이 깨달았습니다.
✅ 동료가 있어야 내가 돋보일 수 있습니다
축구는 혼자서만 잘해서는 절대 이길 수 없습니다.
오히려 동료들이 나를 살려주는 위치에 있어주고,
패스를 줄 준비를 해주고,
내 실수를 커버해줄 때,
비로소 내가 빛날 수 있는 장면이 만들어집니다.
경기를 하다 보면
내가 패스를 실수했을 때 뒤에서 커버해주는 수비,
공을 받을 줄 알고 먼저 뛰어주는 윙어,
내가 놓친 골 찬스를 응원해주는 동료 덕분에
다시 자신감을 되찾고 경기를 이어갈 수 있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듯, 축구는 ‘내가 잘하는 경기’가 아니라,
‘같이 만들어가는 경기’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 그래서 태도와 인간관계가 중요합니다
이처럼 축구가 절대 혼자서 할 수 없는 스포츠라는 걸 이해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태도와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체감하게 됩니다.
- 나 혼자만 잘하려고 하면 팀과의 연결이 끊어집니다.
- 나만 앞서 가면, 뒤에서 함께 뛰는 팀원들이 힘을 잃습니다.
- 상대를 배려하고, 타이밍을 맞춰주려는 태도가 있어야 팀이 살아납니다.
제가 감독님께 가장 많이 들었던 말 중 하나가
“기술은 가르칠 수 있지만, 태도는 본인의 선택이다”였습니다.
그리고 그 태도는 결국
‘나는 이 팀 안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 생활축구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취미로 축구를 즐기는 분들, 특히 여성분들이 많이 모이는 팀에서는
기술적인 실력보다 소통, 배려, 리듬 맞추기 같은 부분이 훨씬 더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 초보자가 있을 땐 속도를 맞춰주고
- 실수했을 때는 탓하기보다 격려해주며
- 잘한 사람만 돋보이게 하는 게 아니라,
함께 움직인 팀 전체를 인정해주는 분위기
이런 팀일수록
오래가고, 즐겁고, 실력도 더 빨리 올라가는 팀이 됩니다.
✅ 축구는 기술이 아니라, ‘연결’의 스포츠입니다
축구는 혼자 잘해서는 절대 오래 갈 수 없습니다.
처음엔 혼자 뛰고, 혼자 슛하고, 혼자 공을 몰 수 있을지 모르지만
결국 경기를 만들고, 승리를 만들어내는 건 함께 뛰는 사람들과의 연결입니다.
- 내가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 있다는 걸 인식하고
- 나도 다른 사람을 돋보이게 해줄 수 있다는 걸 기억한다면
- 우리는 축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사람을 이해하고, 관계를 배우게 됩니다.
축구는 공 하나로 움직이는 스포츠이지만,
그 공을 움직이는 건 ‘사람 사이의 믿음과 연결’입니다.
지금 축구를 시작하신 여러분도,
공을 차기 전에 먼저 주변을 둘러보세요.
내 옆에 함께 뛰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축구는 훨씬 덜 어렵고, 훨씬 더 즐거운 스포츠가 될 것입니다.
2. 협동심은 ‘타인을 먼저 생각하는 습관’입니다
– 내가 아니라 ‘우리’를 먼저 보는 시선이 축구의 시작입니다
축구는 혼자 공을 몰아가며 득점하는 게임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가장 빛나는 장면이 나오기 위해서는
수많은 ‘보이지 않는 움직임’과 ‘배려’가 바탕에 깔려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 보이지 않는 움직임의 핵심에 있는 것이 바로 협동심입니다.
그리고 협동심이란 단순히 “패스를 잘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진짜 협동심은, 내가 지금 어떤 선택을 해야
팀 전체가 이로울지를 먼저 생각하는 습관에서부터 시작됩니다.
✅ 협동심이란, 내가 빛나기보다 ‘팀이 살아나도록’ 도와주는 태도입니다
선수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 중 하나는
제가 전반전에 결정적인 슈팅 찬스를 놓치고 나서의 일이었습니다.
당시 팀원들은 절 위로해주는 것보다
“괜찮아, 다음은 내가 열어줄게”, “이번엔 패스 내가 더 빠르게 넣어볼게”라는 말을 해줬습니다.
그 말들은 곧 ‘같이 이기자는 의지’였고, 그 팀은 결국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그때 깨달았습니다.
협동심은 누군가를 감싸주는 말만이 아니라,
경기 안에서 실질적인 행동으로 이어지는 팀에 대한 헌신이라는 것을요.
✅ 협동심은 작은 행동에서 드러납니다
협동심은 거창한 행동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아주 사소한 순간들에서 드러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예를 들어:
- 내가 수비수인데, 공격수가 힘들어 보일 때 한두 발 더 뛰어주며 커버해주는 것
- 동료가 실수했을 때 바로 탓하지 않고, 함께 리커버리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
- 내 위치보다 더 좋은 위치에 있는 팀원을 보고, 주저 없이 패스를 선택하는 것
- 내가 교체 선수일지라도, 경기장 안의 동료를 응원하고 리듬을 살리는 말 한마디를 건네는 것
이런 행동들이 쌓여야만
한 팀의 분위기와 집중력, 그리고 경기력 자체가 달라지게 됩니다.
✅ 협동심은 ‘내가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선수 시절, 코치님이 자주 하시던 말씀이 있었습니다.
“기술은 눈에 보이지만, 협동심은 눈에 안 보이지만 오래 기억에 남는다.”
이 말은 시간이 지날수록 진실로 느껴졌습니다.
저는 뛰어난 테크닉을 가진 동료들의 이름보다
언제나 벤치에서 가장 크게 목소리를 내던 후배,
누구보다 먼저 뛰어나가서 쓰러진 선수를 일으켜주던 친구,
수비 실수에도 조용히 포지션을 바꿔 커버해주던 언니의 얼굴이 더 선명하게 기억납니다.
그 이유는 협동심이란,
“내가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가”라는 태도의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 협동심이 있는 선수는 팀 전체를 안정시킵니다
축구는 ‘심리의 스포츠’이기도 합니다.
한 선수가 실수를 하고 나면 그 실수가 다음 사람에게 영향을 주고,
불안감이 퍼지기 시작하면 팀 전체가 위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내가 옆에 있어”라는 무언의 메시지를 전달해주는 선수가 있다면,
팀은 금방 다시 안정을 되찾고 흐름을 바꿀 수 있습니다.
협동심이 뛰어난 선수는 이런 역할을 합니다.
- 분위기가 흔들릴 때 중심을 잡아주고
- 팀원이 위축될 때 목소리를 내주며
- 경기 중 어수선할 때 ‘우리’를 다시 일깨워주는 사람
그런 선수가 있으면,
그 팀은 패배하더라도 서로를 탓하지 않고,
승리하더라도 겸손을 잃지 않습니다.
✅ 축구뿐 아니라 인생에서도 협동심은 빛을 발합니다
협동심은 축구 경기장 안에서만 필요한 자질이 아닙니다.
이것은 결국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본 태도’이기도 합니다.
축구는 그런 점에서
내가 중심이 아닌 상황 속에서도 어떻게 움직일지를 스스로 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 내가 주인공이 아닌 순간에도
-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않는 위치에서도
- 누군가를 도와주는 게 당연한 일처럼 여겨질 때
그럴 때 진짜 협동심이 드러납니다.
그리고 그 태도는 운동을 넘어,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신뢰로 이어지는 자산이 됩니다.
✅ 취미로 축구를 하더라도 ‘협동심’은 실력을 넘어섭니다
많은 여성분들이 축구를 취미로 시작하면서
“실력이 부족해서 팀에 도움이 안 될까 봐 걱정이에요”라고 말씀하시곤 합니다.
그럴 때 저는 항상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기술보다 먼저 필요한 건 태도예요.
잘하느냐보다, 함께하려는 마음이 훨씬 더 중요해요.”
실제로 취미 생활축구에서 오래 함께하는 사람들은
공을 잘 차는 사람보다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드는 사람,
실수해도 웃으면서 다시 뛰는 사람,
혼자 공을 몰지 않고 옆을 보는 사람입니다.
이분들이 팀을 안정시키고,
다른 사람도 더 열심히 하고 싶게 만듭니다.
그게 바로 협동심이 갖는 힘입니다.
✅ 정리하자면…
경기 중 | 나보다 팀의 상황을 먼저 보는 선택 |
태도 | 빛나는 장면을 만들기 위한 조용한 노력 |
인간관계 | 동료의 실수를 받아들이고 함께 성장하려는 마음 |
취미 축구 | 잘하는 사람보다 함께하려는 사람이 더 오래 간다 |
✅ 협동심은 결국 ‘사람을 보는 힘’입니다
협동심은 결코 기술처럼 빠르게 눈에 띄지 않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 사람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
어떤 순간에 어떻게 말하는지를 통해
그 협동심은 결국 팀 전체의 신뢰로, 기억으로 남게 됩니다.
축구는 혼자서 잘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협동심은 그 사실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갖게 되는 자질입니다.
지금 축구를 시작하신 분이시라면,
내가 얼마나 잘하느냐보다,
지금 내 옆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먼저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그 마음이,
결국 여러분을 가장 기억에 남는 팀원으로 만들어줄 것입니다.
3. 감독님과의 관계는 단순한 ‘명령-복종’이 아닙니다
감독님과의 관계도 매우 중요합니다.
많은 선수들이 감독님을 두려워하거나 거리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지만,
실제로 좋은 팀은 감독님과 선수들 사이에 소통의 신뢰가 잘 쌓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뛴 팀에서도 감독님과 친하게 지내던 선수일수록
전술 의도를 더 잘 이해했고, 플레이가 더 자연스러웠습니다.
✅ 감독님과 좋은 관계를 만드는 법:
- 지시에 대한 ‘이해’를 먼저 하려는 태도
– 단순히 ‘왜 그렇게 해야 하죠?’가 아니라,
‘왜 이런 전술을 쓰실까?’라고 이해하려고 노력해 보세요. - 경청하는 자세
– 말할 기회를 기다리기보다,
먼저 듣고, 필요한 경우 질문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 감정 조절
– 경기에 지고 있을 때, 질책을 받아도
그 안에 담긴 메시지를 받아들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감독님과의 관계는 단순한 ‘눈치보기’가 아닙니다.
결국 ‘내가 어떤 태도로 지도자의 의도를 받아들이고, 팀에 기여하려고 하는지’에 따라
감독님도 신뢰를 보내주게 되는 것입니다.
4. 팀워크란 ‘서로가 서로를 믿는 연습’입니다
팀워크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경기를 함께 치르고, 실수하고, 고개 숙인 동료를 일으켜 세우고,
감독님께 함께 혼나고, 다시 웃으며 뛴 경험이 쌓일 때
그 안에서 ‘우리’라는 단어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집니다.
▶️ 제가 느낀 진짜 팀워크의 순간
어느 한 경기에서, 제가 큰 실수를 해서 실점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고개를 숙이고 있는데,
저보다 한참 어리던 후배가 달려와
“언니, 다음엔 내가 더 크게 불러줄게요. 우리가 같이 하는 거니까요.”
라고 말해줬습니다.
그 말에 눈물이 날 뻔했습니다.
축구는 바로 이런 스포츠입니다.
개인의 실패가 아니라 팀의 성장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태도,
그게 바로 팀워크입니다.
5. 태도는 말보다 ‘눈빛과 자세’로 드러납니다
운동선수에게 있어 태도는 실력만큼이나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태도는 말이 아니라 몸의 언어, 눈빛, 자세에서 나타납니다.
감독님은 말로 드러나지 않아도
어떤 선수가 진심으로 훈련에 집중하는지,
어떤 선수가 기회를 기다리고 있는지 정확히 보고 계십니다.
- 누가 스트레칭을 대충하는지
- 누가 훈련 중 공을 잃고 나서 반응이 빠른지
- 누가 벤치에서도 목소리를 내는지
이런 행동 하나하나가 결국 그 선수의 태도로 평가됩니다.
‘태도’란 누가 보지 않을 때 내가 어떤 행동을 하느냐로 판가름납니다.
6. 협동심과 태도는 결국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에 달려 있습니다
축구선수로서 살아가며 저는 이런 질문을 자주 했습니다.
“나는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가?”
“기술만 좋은 선수인가, 아니면 믿고 함께 뛸 수 있는 사람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결국 ‘협동심’과 ‘태도’로 귀결됩니다.
- 팀을 위해 희생할 줄 아는 태도
- 내가 잘할 수 있는 상황보다, 동료가 빛날 수 있도록 만드는 시선
- 감독님과 신뢰로 소통하려는 자세
이 모든 것이 결국 나를 성장시키는 자산이 됩니다.
7. 축구를 떠나도 남는 것은 ‘사람과의 관계’입니다
축구는 언젠가 끝나지만,
그 안에서 맺은 관계,
보여준 태도,
서로가 함께 한 순간은 오래 남습니다.
실제로 저는 은퇴 후에도
함께 뛰던 팀원들, 감독님, 코치님들과 연락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잘해서가 아니라,
그 시절, 서로 믿고 버텨준 경험이 서로에게 소중했기 때문입니다.
✅ 축구는 결국 사람을 배웁니다
공을 다루는 기술도 중요하고,
경기에서 이기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오래 기억에 남는 것은
내가 팀 안에서 어떤 사람이었는지,
내가 어떤 태도로 축구를 대했는지입니다.
협동심은 훈련으로 키울 수 있습니다.
태도는 연습으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감독님과의 관계도, 팀원과의 신뢰도
하루하루의 선택과 자세로 충분히 바뀔 수 있습니다.
지금 축구를 시작하신 분들,
혹은 이미 생활축구를 즐기고 계신 분들이라면
공만 잘 차는 선수가 아닌,
함께 있고 싶은 사람, 믿고 싶은 사람이 되기를 응원합니다.
축구는 결국,
‘사람과 함께 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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