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체력 안 떨어지는 호흡법과 뛸 때 리듬감
숨을 잘 쉬는 법만 알아도 경기력이 달라집니다
1️⃣ 축구에서 호흡과 리듬이 중요한 이유
축구는 단순히 공을 차는 운동이 아니라, 지속적인 움직임과 반복적인 전환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고강도 스포츠입니다. 경기 내내 선수들은 뛰고, 멈추고, 방향을 바꾸며, 순간적인 스프린트를 반복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심박수는 증가하고, 근육은 산소를 더 많이 필요로 하게 되며, 체력 소모도 급격히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것은 바로 ‘호흡’입니다.
호흡은 우리 몸이 산소를 들이마시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생리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작용입니다. 하지만 단지 숨을 쉬는 것을 넘어서, 어떻게 호흡을 하느냐에 따라 운동 능력과 경기 집중도가 달라지게 됩니다.
특히 여성 축구 입문자분들께서는 경기 중 갑작스럽게 숨이 찬다거나, 후반전이 되기 전에 이미 체력이 급격히 소모되는 경험을 하신 적이 있으실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 “내 체력이 부족해서 그래”라고 생각하시지만, 실은 호흡의 리듬이 깨지고, 숨을 고르지 못하는 것이 더 큰 원인일 수 있습니다.
🟢 경기 중 체력을 결정짓는 숨의 질
많은 분들이 “숨이 차다”라는 표현을 쓰시는데, 숨이 찬다는 것은 단순히 산소가 부족하다는 의미뿐만 아니라 우리 몸이 산소를 제때 받아들이지 못하고, 내쉬는 이산화탄소를 충분히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심박수는 더 빨라지고, 근육은 경직되며, 경기 중 집중력 또한 떨어지게 됩니다.
특히 축구처럼 90분 이상을 플레이해야 하는 경기에서는 ‘지속적인 산소 공급’이 관건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호흡을 규칙적으로 유지해야 하고, 급하게 숨이 차올랐을 때도 ‘숨을 고를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능력은 선천적인 체력보다 오히려 훈련을 통해 만들어지는 호흡 습관과 리듬에서 비롯됩니다.
🟢 리듬이 만든 여유, 여유가 만든 경기력
호흡과 리듬은 서로 깊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숨을 고르게 쉬고 있다는 것은, 자신의 움직임에도 일정한 리듬이 있다는 뜻이고,
움직임에 리듬이 있다는 것은 무작정 힘만 쓰는 플레이가 아니라 효율적인 움직임을 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공 없이 움직이는 순간(Off the ball)이나, 수비 라인을 유지하는 동안에도 숨을 천천히 내쉬며 리듬을 조절하면, 필요할 때 갑작스러운 스프린트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호흡 리듬이 불규칙해지면, 불필요한 근육 긴장이 생기고, 체력이 예상보다 빨리 고갈됩니다.
특히 초보자분들은 경기에 몰입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숨을 참거나 급하게 들이마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짧은 시간 동안 산소를 너무 빨리 소모하게 만들고, 그만큼 빨리 지치게 합니다.
리듬이 있는 호흡은 경기 중 불필요한 체력 소모를 막고, 집중력과 움직임의 여유를 가져다주는 핵심 요소입니다.
이런 점에서 축구에서는 ‘호흡과 리듬도 기술이다’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 여성 축구 입문자에게 더욱 중요한 이유
여성분들의 경우 평균적인 폐활량이 남성에 비해 적은 편이기 때문에,
더욱 효율적인 호흡과 리듬 조절 능력이 요구됩니다.
또한 체격이 상대적으로 작거나, 유산소 지구력이 충분히 길러지지 않은 상태라면
호흡 리듬을 잘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전체 체력 소모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코로 들이마시고 입으로 내쉬는 ‘복식 호흡’을 몸에 익히는 것만으로도
훈련 중 급격한 심박수 상승을 막고, 경기 중 숨 고르는 타이밍을 잘 맞출 수 있게 됩니다.
게다가 호흡을 조절하며 움직임의 리듬을 가져가면, 몸 전체의 움직임도 자연스럽게 정돈되고,
경기 운영 능력까지 함께 향상될 수 있습니다.
즉, 호흡과 리듬은 체력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경기 운영 능력, 집중력, 부상 방지까지 영향을 미치는 다차원적인 요소입니다. 그렇기에 초보자 시절부터 호흡을 단순히 ‘숨 쉬는 것’이 아닌, 경기력의 일환으로 바라보는 자세가 매우 중요합니다.
✅ 정리하며
축구에서 체력을 지탱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호흡과 리듬’입니다.
효율적으로 숨을 쉬고, 일정한 걸음과 스텝으로 리듬을 유지한다면,
단순한 스태미너 이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아무리 좋은 피지컬을 가지고 있어도
호흡이 흐트러지고 리듬을 잃게 되면 순간적인 움직임은 가능해도, 경기를 끝까지 버티는 것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특히 이제 막 축구를 시작하신 여성 입문자분들께는
이러한 ‘호흡과 리듬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훈련하는 것만으로도
경기 참여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고, 피로를 줄이며, 더욱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해지실 것입니다.
호흡은 단지 생존을 위한 숨이 아닙니다.
경기력을 위한 기술이고, 내 몸과 마음을 조절하는 리듬의 중심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자신의 숨소리를 한 번 더 귀 기울여 보시고,
그 안에서 리듬과 여유를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2️⃣ 경기 중 체력을 아끼는 ‘호흡의 원칙’부터 알기
- 축구 경기를 하다 보면,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특히 여성 축구 입문자분들 중에서는 “조깅은 오래 할 수 있는데,
축구를 하면 왜 이렇게 숨이 금방 차는 걸까?” 하고 의문을 가지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단순한 근지구력의 문제가 아니라,
경기 상황에 맞지 않는 호흡 방식과 리듬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 호흡은 ‘무의식적인 습관’이 아닌 ‘훈련되는 기술’입니다예를 들어, 축구 경기 중 갑작스럽게 스프린트를 하거나,
상대 선수를 마크하면서 긴장을 하게 되면 무의식적으로 숨을 참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짧은 순간에도 호흡이 끊기면 근육으로 전달되는 산소가 부족해지고,
결국 더 빠르게 지치거나 근육 경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기본 원칙 ① 코로 들이마시고, 입으로 내쉬세요숨을 내쉴 때는 입으로 길고 천천히 내쉬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숨이 차오를수록 들숨보다 날숨을 길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충분히 이루어져야 다음 들숨에 더 많은 산소가 들어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기본 원칙 ② 호흡 리듬을 걸음이나 동작에 맞추세요가장 많이 활용되는 방법 중 하나는 ‘2-2 호흡법’입니다.
두 걸음마다 숨을 들이마시고, 두 걸음마다 숨을 내쉬는 방식입니다.- 왼발-오른발 → 숨 들이마시기
- 왼발-오른발 → 숨 내쉬기
폐활량을 고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급격한 숨참 현상을 방지해 줍니다.
또한 몸이 리듬을 타기 시작하면 움직임 자체도 더 부드럽고 효율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 기본 원칙 ③ 숨이 찼을 땐 ‘리셋 호흡’을 활용하세요
숨 고르기 루틴 예시:
- 몸을 약간 낮추며 허리를 펴고
- 코로 천천히 3~4초 동안 깊게 들이마시고
- 입으로 5~6초 동안 길게 내쉽니다
- 이 과정을 2~3회 반복하면 심박수가 빠르게 안정됩니다
이 루틴은 공이 아웃된 상황이나, 파울로 경기가 중단된 짧은 순간에도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숨을 재정비하는 것만으로도 경기 후반의 체력 유지에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 기본 원칙 ④ 들숨보다 날숨이 더 중요합니다따라서 숨을 쉴 때는
입을 살짝 오므리고 ‘후~’ 소리를 내며 천천히 내쉬는 방식이 매우 효과적입니다.
이 방식은 호흡 근육을 단련시켜줄 뿐 아니라,
심박수를 안정시켜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 정리하며
특히 여성 입문자분들께서는 아직 폐활량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았을 수 있고,
근력과 심폐 능력이 발달 중이기 때문에
호흡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능력이 체력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됩니다.
호흡을 잘하는 사람은 결코 쉽게 지치지 않습니다.
숨만 잘 쉬어도 체력은 절반 이상 아낄 수 있습니다. 그 작은 차이가, 결국 큰 차이를 만들어 줍니다.
- 오늘부터라도 내가 언제 어떻게 숨을 쉬고 있는지,
움직일 때와 멈췄을 때의 호흡 패턴이 어떤지 의식해 보시고,
경기 중에도 ‘숨을 고르기 위한 시간’을 마련해 보시길 바랍니다. - 축구는 체력 싸움이자, 리듬과 호흡의 싸움이기도 합니다.
단순히 오랫동안 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숨을 쉬고, 어떻게 움직이느냐가 경기력의 질을 좌우합니다. - 운동 중 호흡에서 많은 분들이 들숨만 신경 쓰는 경향이 있지만,
사실 더 중요한 것은 ‘날숨’, 즉 숨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내쉬느냐입니다.
불완전하게 숨을 내쉬면 폐 안에 남은 이산화탄소가 산소 흡수를 방해하고,
그로 인해 호흡이 점점 더 짧고 가빠지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 경기를 하다 보면 아무리 호흡을 조절해도 갑자기 숨이 벅차게 차오르는 순간이 있습니다.
이럴 때는 그냥 계속 뛰거나 억지로 참기보다는,
의도적으로 ‘호흡을 리셋하는 시간’을 확보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예시:
- 뛰거나 움직이는 도중에도 호흡을 일정한 리듬으로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불규칙한 호흡은 심박수를 빠르게 높이고, 체력 소모를 증가시키기 때문입니다. - ▶︎ 연습 팁:
워밍업 시, 천천히 코로 3초간 들이마시고 입으로 5초간 내쉬는 호흡을 반복해 보세요.
이 루틴을 몸에 익히면, 경기 중에도 자연스럽게 긴장된 호흡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 호흡의 기본은 코로 들이마시고, 입으로 내쉬는 것입니다.
코로 숨을 들이마실 경우, 공기 중의 이물질이 필터링되고,
폐로 들어가는 산소의 온도와 습도도 조절되어 호흡 효율이 높아집니다.
또한, 코호흡은 가슴 호흡보다 복식 호흡으로 연결되기 쉬워
심호흡을 유도하고, 긴장된 몸을 이완시키는 데에도 효과적입니다. - 그러므로 숨을 쉬는 데에도 ‘패턴’과 ‘타이밍’이 필요하며,
이것은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몸에 익히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 많은 분들께서 호흡은 단순히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지만,
운동 중의 호흡은 의식적으로 훈련하고 다듬어야 하는 ‘기술’입니다.
숨을 어떻게 들이마시고, 언제 내쉬는지에 따라
몸에 전달되는 산소의 양과 심박수 조절 능력이 크게 달라지게 됩니다. - 실제로 많은 초보자분들이 호흡을 조절하지 못한 채 무작정 뛰거나,
숨이 찰 때까지 계속 움직이는 방식으로 플레이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체력 소모를 빠르게 만들고, 집중력과 반응 속도까지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체력을 전략적으로 관리하고 경기 후반까지 안정적인 플레이를 이어가려면,
경기 중 호흡의 ‘원칙’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3️⃣ 호흡의 리듬, 걸음의 리듬과 맞춰야 합니다
많은 초보자분들이 실수하는 부분 중 하나가
숨을 고르지 않고 무작정 뛰는 것입니다.
이는 마치 박자 없이 춤을 추는 것처럼, 체력 소모가 더 크고 효율이 떨어집니다.
따라서 ‘리듬 있는 숨 쉬기’와 ‘걸음과 호흡의 연결’을 꼭 기억해 주셔야 합니다.
🏃 리듬 호흡은 어떻게 하나요?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는 ‘2-2 호흡법’입니다.
이는 두 걸음 동안 숨을 들이마시고, 두 걸음 동안 내쉬는 패턴입니다.
- 들이마시기: 왼발-오른발
- 내쉬기: 왼발-오른발
이렇게 4박자 안에서 호흡과 걸음을 일치시키면
폐활량을 고르게 활용하면서도 리듬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지만, 몇 차례 시도하면 금방 익숙해집니다.
운동 강도가 더 높아질 경우에는 1-2 또는 2-1 형태로 변경해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걸음과 숨을 일정한 흐름으로 연결하는 것입니다.
4️⃣ 리듬감 있게 뛰는 법 – 단순히 ‘빠르게’가 아니라 ‘효율적으로’
축구는 단거리 질주와 갑작스러운 멈춤, 방향 전환이 반복되는 복합적인 스포츠입니다. 많은 초보자분들이 "더 빨리 뛰면 경기력이 좋아질 거야"라고 생각하시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빠르기’보다 ‘리듬감 있고 효율적인 움직임’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특히 여성 입문자분들께는 체력과 근력에서 차이가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페이스를 지키며 리듬감 있게 움직이는 것이 전체 경기력에 더 도움이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단순히 열심히 달리는 것을 넘어서, 몸의 리듬과 효율성을 살리는 움직임을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① 일정한 페이스로 움직이는 습관을 들이세요
경기 초반에 너무 빠르게 달리거나, 무리해서 상대를 따라가다 보면
체력이 금방 소모되어 후반에 움직이기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가장 먼저 익혀야 할 점은 ‘자기만의 움직임 리듬’을 찾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경기 중 걷기–조깅–가속–감속–정지의 전환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연습을 추천드립니다.
이러한 움직임을 리듬감 있게 반복할 수 있게 되면, 급격한 체력 소모 없이도 경기 흐름에 잘 적응하실 수 있습니다.
▶︎ 예를 들어, 공이 내 위치와 멀리 있을 때는 속도를 줄여 걸어가며 숨을 고르고,
상대의 움직임이 감지되면 점진적으로 조깅 속도를 올려 대처하는 방식이 효율적입니다.
② 스텝을 작고 부드럽게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리듬감 있는 움직임은 발걸음의 크기와 속도 조절에서 출발합니다.
축구는 코트 위를 넓게 쓰는 경기지만, 정작 중요한 순간은 아주 짧은 거리에서 일어납니다.
따라서 스텝은 작고 가볍게, 지면에 닿는 발의 시간을 최소화해야 민첩한 움직임이 가능해집니다.
▶︎ 훈련 팁:
- 제자리에서 가볍게 뛰며 좌우로 발을 바꾸는 ‘사이드 스텝’
- 짧고 빠르게 이동하는 ‘셔플 스텝’
- 무릎을 살짝 굽힌 상태에서 지면을 느끼며 가볍게 움직이는 연습
이러한 훈련을 통해 리듬감 있는 스텝을 익히시면,
예측하지 못한 방향 전환이나 급정지 상황에서도 몸이 자연스럽게 반응하게 됩니다.
③ 숨과 스텝, 몸의 리듬을 일치시키세요
뛰는 동작과 호흡이 따로 놀면, 금세 숨이 차고 체력도 고갈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호흡과 스텝, 몸의 중심 이동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내 몸의 리듬’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조깅 중이라면 두 걸음마다 한 번 숨을 들이쉬고, 두 걸음마다 숨을 내쉬는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호흡과 걸음의 타이밍을 맞출 수 있습니다.
이러한 패턴이 익숙해지면 몸이 그 리듬을 기억하게 되어
경기 중에도 의식적으로 힘을 덜 쓰고, 필요한 순간에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됩니다.
▶︎ 숨–발–상체의 리듬을 연결하는 훈련은
단순한 달리기보다 훨씬 에너지 효율이 높아지고, 움직임이 안정되게 됩니다.
④ 리듬은 ‘쉬는 시간’까지 포함합니다
많은 분들이 "뛰는 시간이 곧 노력"이라고 생각하시지만,
실제로는 ‘언제 속도를 낮추고, 어떻게 휴식 시간을 활용하느냐’도 경기력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예를 들어 상대가 공을 소유하고 있을 때,
내가 직접 플레이에 관여하지 않는 순간에는 완전히 멈추는 것이 아니라
짧게 호흡을 정리하고, 다리의 긴장을 풀어주는 등 ‘능동적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처럼 경기 중에도 자신만의 리듬 안에서 에너지를 조절하는 방식을 터득하면
후반전 체력 유지에도 큰 도움이 되고, 급격한 퍼포먼스 저하도 예방하실 수 있습니다.
⑤ 리듬 훈련은 ‘음악’과 함께해 보세요
축구 훈련에서 리듬감을 키우는 데 음악은 아주 좋은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일정한 BPM(박자)에 맞춰 움직임을 반복하다 보면
몸이 그 리듬에 적응하면서 움직임이 자연스럽고 부드러워지는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 예를 들어,
- 워밍업 단계에서 120~130BPM의 음악에 맞춰 조깅하거나
- 사이드 스텝과 드리블 연습을 리듬에 맞춰 반복하는 방식으로
움직임의 부드러움과 반사 신경을 동시에 길러주실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 입문자분들께는 이런 훈련 방식이 지루하지 않으면서
리듬감, 집중력, 운동 지속 능력까지 향상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 정리하며
리듬감 있는 움직임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축구를 더 효율적으로, 더 오랫동안, 더 즐겁게 하기 위한 핵심 역량입니다.
단거리 스피드보다 중요한 것은 움직임의 타이밍과 균형, 그리고 리듬감입니다.
처음에는 내 몸의 호흡과 스텝을 인지하는 것부터 시작하시고,
작은 리듬을 만들어 가며 훈련을 반복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차곡차곡 쌓은 리듬은 경기 중 위기 순간에도 나를 지탱해주는 에너지가 됩니다.
빠르게만 움직이려 하지 마시고,
효율적이고 유연하게 움직이는 리듬을 만드는 것,
그것이 진짜 실력입니다.
오늘부터 한 걸음 한 걸음, 리듬을 느끼며 뛰어보세요.
🔁 리듬 있는 러닝을 위한 팁
- 스텝에 변화를 주세요
항상 같은 속도로 뛰지 말고,
2~3초 간 속도를 높였다가 다시 줄이는 인터벌 리듬을 연습해 보세요.
이는 경기 중 돌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길러주며,
심장 박동을 조절해 체력 소모를 최소화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 짧은 보폭, 가벼운 스텝을 유지하세요
특히 수비수나 미드필더 포지션을 하실 경우
짧고 민첩한 발걸음이 더 유리합니다.
땅을 무겁게 누르듯 뛰기보다,
‘빠르게 닿고 빠르게 떼는’ 가벼운 리듬을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 뛸 때도 ‘숨 쉬는 리듬’을 기억하세요
호흡 리듬을 발걸음에 맞추면 러닝 리듬도 자연스럽게 안정됩니다.
특히 상대를 마크하거나, 오프 더 볼 상황에서는
의식적으로 리듬을 낮춰서 숨을 고르는 것도 전략입니다.
5️⃣ 숨 고르기와 회복을 위한 ‘호흡 회복 루틴’
축구는 끊임없이 움직이는 스포츠이지만,
모든 순간이 전력 질주는 아닙니다.
따라서 경기 중에도 짧은 회복 루틴을 만들어 두면
전체 체력 소모를 훨씬 줄일 수 있습니다.
⏸️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숨을 ‘의도적으로’ 고르세요
- 공이 아웃되었을 때
- 파울로 경기가 중단되었을 때
- 상대 진영에서 플레이가 전개되고 있을 때 (잠시 수비 진영의 부담이 적을 때)
이럴 때는 가슴을 활짝 펴고, 깊은 복식 호흡을 2~3회 반복해 주세요.
숨을 들이마실 때는 배가 천천히 나오도록, 내쉴 때는 아랫배가 안으로 당겨지도록 하는 복식 호흡은
심박수를 빠르게 안정시키고, 집중력 회복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경기 전후 스트레칭 시간에 호흡 루틴을 함께 넣는 것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숨을 쉬는 것이 아니라,
몸과 마음을 정리하며 집중력을 높이는 루틴으로 작용합니다.
6️⃣ 여성 선수들에게 특히 중요한 ‘호흡 인식 훈련’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평균적인 폐활량이 낮기 때문에
호흡 효율을 높이는 훈련이 더욱 중요합니다.
단순히 더 많이 뛰는 것보다는
‘어떻게 숨 쉬는지’를 먼저 자각하고 인지하는 훈련부터 시작해 주세요.
🌬️ 간단한 호흡 인식 훈련 예시
- 조깅 중에 “지금 나는 어디로 숨을 쉬고 있지?”
코인가, 입인가? 들숨이 더 긴가, 날숨이 더 긴가? - 숨이 찼을 때는 “내가 들숨보다 날숨을 더 길게 내보내고 있는가?”
짧게 내쉬는 호흡은 과호흡을 유도하므로
의식적으로 숨을 ‘길게 내쉬는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
이런 식의 훈련은 몸이 아닌 호흡의 리듬을 중심으로 체력 조절을 가능하게 만들어 줍니다.
경기 중에도 자기 호흡을 인식하고 통제하는 능력은
어떤 피지컬보다 강한 ‘내공’이 됩니다.
✨ 마무리하며 – 리듬과 호흡은 훈련으로 길러지는 능력입니다
축구는 체력과 기술, 전술이 조화를 이루는 스포츠입니다.
그중에서도 ‘호흡’과 ‘리듬’은 기술이자 습관이며,
꾸준히 훈련할수록 체력 소모를 줄이고 경기 내내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숨을 잘 쉬는 것, 일정한 리듬으로 뛰는 것,
이 모든 것들이 단순한 루틴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 작은 차이가 후반 5분, 한 골 차 승부에서 결정적인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처음에는 의식적으로 연습해야 하겠지만,
익숙해지면 리듬감 있게 뛰고, 숨이 덜 차고, 자신 있게 경기를 운영하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경기력이 호흡 하나로 달라질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해 주세요.
여성 축구 입문자분들과 모든 축구인 여러분의 건강하고 안정된 플레이를 응원합니다.
호흡을 조절하며 내 몸을 통제하는 경험, 그것이야말로 진짜 ‘축구를 한다’는 감각입니다.